


- 치산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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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산림의 50%가 민둥산이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박정희 대통령은 산림법과 사방사업법을 제정하며 산림녹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였다. 총 12개의 국립공원을 지정하여 자연환경의 훼손을 막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였으며,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막기 위해 그린벨트도 지정하였다.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은 1978년 그 목표를 4년이나 앞당겨 달성하게 되었다. 그 결과 민둥산이었던 전국의 산들은 푸른 산으로 바뀌었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경제발전보다 오히려 더 값진 평가를 받았다.
어록
- 국민 모두가 헐벗은 산을 대할 때 내 몸의 살이 벗겨진 듯 쓰라려 하고, 거기 나무 한 그루가 심어질 때, 내 몸에 옷 한가지가 걸쳐진 것처럼 흐뭇하게 생각하는 마음의 자세가 아쉽다. 거칠고 메마른 이 강산을 무성한 초원(草原)으로 뒤덮은 맑은 물로 적시게 하여, 절경(絶景)의 낙원(樂園)을 건설하고, 비옥한 농토와 수류(水流)의 혜택으로 번영을 이룩하도록 해야 한다.
- 잘살고 부강한 나라는 예외 없이 그 나라의 강산(江山)이 푸르고, 산림(山林)이 잘 보호(保護)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반대로 가난하고, 헐벗고, 못사는 나라일수록 산에 나무가 없고, 산림이 보호되어 있지 않고, 헐벗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 "사회의 어두운 면을 헐뜯는 데에는 입을 모으면서 밝은 면을 넓히려는 생산적인 노력에는 힘을 모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먹구름을 두려워할 뿐 그 먹구름 뒤에 숨은 태양을 찾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 나무를 심는 일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심은 나무를 아끼고 내 몸처럼 보호하여 잘 키워 나가는 일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