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으로 해외인력수출 1호인 파독광부, 간호사들에 대한 애환과 가치들이 입체적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종합영상관을 통해 조국근대화에 앞장서신 분들의 눈물겨운 증언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이룩한 중화학공업, 경부고속도로 건설, 신상필벌의 원칙을 고수하며 성공 시킨 새마을운동, 국가의 부흥과 발전의 원동력인 과학기술, 북한의 도발과 자주국방, 건군 이후 최초의 해외파병인 베트남파병과 한미동맹, 대통령 재임기간 신년사 아카이브 공간 등 민족중흥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전시 연출하였다.
- 민족중흥의 길에 나서다
- 우리나라는 자원과 자본은 한정되어 있고, 높은 실업률은 빈곤 속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를 탈피하여 자립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개발계획이 유일한 돌파구였다. 이에 1962년부터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되었으며, 이것은 장기적으로 낙후된 우리경제를 의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처음 시도된 계획이었고, 빈곤에 대한 숙명론이나 체념에서 벗어나 자율적 의지에서 경제성장을 위한 노력의 시작이었다.
- 수출선진국을 향한 중화학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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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학공업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및 수출진흥의 핵심이었다.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주로 경공업 중심의 경제발전에 주력하였으나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처럼 잘 살 수 있으려면
결국 중화학공업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중화학공업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게 되었다.
- 기적의 역사 경부고속도로
- 1970년 7월 7일, 대한민국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경부고속도로는 1960년대 정부가 제2차 경제개발계획의 최대 당면과제였던 산업화를 위한 육로수송체계의 전면적 개혁의 일환으로 시작된 ‘국토 종단의 대동맥’이었다. 끈질긴 집념과 노력으로 2년 5개월 만에 완공하였고 이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성공적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대사건이었다.
- 가난을 물리친 새마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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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은 사회적·경제적 빈곤을 타파하고 잘 사는 마을,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 의식개혁과 사회구조 개선을 지향하는 운동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배려,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 새마을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어우러진 범국민운동이었다.
신상필벌의 원칙을 내세워 추진된 새마을운동은 단순히 농촌개발사업에 그치지 않고
공장, 도시, 직장 등 한국사회 전체의 근대화운동으로 확대·발전 되었다.
- 경제대국을 향한 과학기술진흥
- 박정희 대통령은 “한 국가의 부흥과 발전의 원동력은 과학기술과 그것을 이용한 산업기술에 있다”고 강조할 정도로 경제와 국가의 발전에 있어 무엇보다 과학기술을 중시하였던 지도자였다. 이 계획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처음 시도한 국가사업으로 오늘날 과학기술 선진화 및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는 원동력 역할을 하였다.
- 자주국방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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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주국방에 대한 노력이 공식화 된 것은 중화학공업이 추진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중화학공업을 통해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국군의 현대화와 자주국방을 달성함으로써 북한의 위협과 주한미군 감축에 대비하고자 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은 “남이 우리를 도와주는 것은 도움일 뿐 자국의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주체적인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건군 이후 최초의 해외파병, 베트남파병
-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국군의 첫 해외파병인 베트남파병은 공산주의에 대항하여 자유수호를 위한 도의적 책임과 정의감의 일환이었고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준 16개의 자유우방국에 대한 보답이었다. 베트남파병을 계기로 국군은 미국에 동반자적 위치로 지위가 상승하였고 국내기업들이 베트남에 대거 진출함에 따라 고용증대 효과뿐 아니라 10억 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 평화통일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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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은 1973년 6월 23일 평화통일외교정책에 대한 특별성명으로 북한에
유엔동시가입을 촉구하였다. 이는 고도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인식아래 북한체제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에 반하여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해서라면 북한을 포용하는 평화통일 외교정책을 선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