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이 직면한 모든 불안과 혼돈은 궁극적으로 그 태반이 가난에 연유하고 있음을 다시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 민생을 향상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앞서 해결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입니다. 민주주의의 건전한 발전도 복지국가의 건설도 승공통일을 위한 국력배양도 결국 경제건설의 성패 여하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문제 해결의 첩경이 자립경제를 달성하느냐 못하느냐에 귀결됩니다."
1964년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 중에서
오늘날 우리가 겪어야 할 시련은 밝고 생기있는 내일을 위한 진통(陣痛)이다.
연두교서에서 (1965.1.16.)
외국에서 들어오는 주의, 사상, 정치제도를 우리 체질과 체격에 맞추어서 우리에게 알맞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내가 주장하는 민족주의다. 우리는 서양 사람들이 입는 양복을 그대로 입을 수는 없다. 저고리 소매도 잘라 내고 품도 줄여야 입을 수 있지 않는가? 민주주의도 바로 이와 같이 우리 실정에 맞추어야 한다.
제5대 대통령선거 서울유세에서(1963.9.28.)
우리는 얼마든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또 독창적(獨創的)인 과학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自信)과 긍지(矜持)를 가지고, ‘과학한국’의 내일을 위해서 오늘의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정신적 자세를 갖추어야 하겠다.
전국 과학기술자대회 치사에서 (1965.5.19.)
우리는 이 각박한 국제사회의 경쟁 속에서 지난날의 감정에만 집착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어제와 원수라 하더라도 오늘과 내일을 위해 필요하다면 그들과도 손을 잡아야 하는 것이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도모하는 현명한 대처가 아니겠는가?
한일회담 타결에 즈음한 특별담화문에서 (1965.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