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농촌 근대화의 관건(關鍵)이 우리 농어민들의 자조(自助) · 협동(協同) · 단결(團結)에 있다고 보고, 앞으로 ‘새마을가꾸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파급시켜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국 시장 · 군수 비교행정회의 유시에서 (1971.9.17.)
나는 이제 우리 국민도 생각을 180도 달리 고쳤으면 한다. 우리 한국 하면 언제든지 극동의 한 모퉁이에 있는 조그마한 약소국(弱小國)이라는 과거의 열등의식(劣等意識)과 패배의식(敗北意識)에서 우리는 탈피해야 되겠다.
연두기자회견에서 (1973.1.12.)
남북간의 대화는 흩어진 가족을 찾아야겠다는 1천만 동포의 대화(對話)며, 전쟁의 참화를 방지하고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해야 하겠다는 5천만 민족의 대화다.
대통령 특별선언에서 (1972.10.17.)
남북대화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 회담과정에서도 그렇겠고, 특히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평화통일을 성취하기까지에는 수많은 어려운 고비가 우리 앞에 가로놓여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하겠다. 남북간에는 아직까지도 많은 불신과 오해가 남아 있는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가 무엇보다도 먼저 노력해야 할 일은 서로의 불신을 없애고 오해를 푸는 일이다. 그렇게 해서 점차 쌍방이 상대편을 이해하도록 힘써 나가야 되겠다.
연두기자회견에서 (1973.1.12.)
내가 정권을 인수하였을 때의 솔직한 심경이란, 마치 “도둑 맞은 폐가(廢家)를 인수하였구나!”하는 심정 바로 그것이었다.
박정희 지음 『국가와 혁명과 나』에서 (197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