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교육은 조국애와 국민정신 함양(涵養)의 묘상(苗床)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웠다하더라도 이를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용하려는 의욕과 정신을 결여했다면 그러한 사람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대한교련 대의원대회 치사에서 (1971.1.22.)
우리 근로자들이나 기업인들은 이해의 대립이나 상호투쟁보다는 공존, 공영해야 한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하겠다.
‘근로자의 날’ 치사에서 (1971.3.10.)
우리 나라의 기업인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이기심이나 근시안적인 태도를 버리고 경영을 합리화하고 노동조건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기업을 살릴 수 있고, 또 국가를 위하는 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근로자들과의 관계가 공존, 공영의 바탕 위에 선다는 것을 뼈저리게 인식 해야 한다
‘근로자의 날’ 치사에서 {1971.3.10}
우리게에는 자랑스러운 것이 또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일찍이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빛나는 의병(義兵)의 전통이다. 평소에는 밭 갈고 씨 뿌리며 풍년가를 즐겨 부르는 순박한 우리 국민이지만, 일단 나라가 위기에 처하게 되면, 싸움은 군인이나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남녀 노소가 창칼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 관군(官軍)과 함께 적과 싸워 국난극복(國難克服)의 선봉(先鋒)이 되었던 것이다.
칠백의총(七百義塚) 보수정화 준공식 치사에서 (1971.4.13.)
우리는 비록 남북으로 갈라져 있다 해도 같은 말, 같은 역사, 그리고 하나의 피로 이어져 온 운명공동체다. 이데올로기는 변해도 민족은 영원하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1972.8.15.)